황야의 천산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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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 밀렵은 지금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코뿔소

 아마 여러분은 코뿔소의 뿔이 세계 곳곳에서 밀거래된다는 것을 알고 계셨을 겁니다.그런데 밀렵 정도가 얼마나 심한지 알고 계셨나요?

 

오늘날 지구상에 남아있는 코뿔소는 5종입니다. 3종이 아시아에, 2종이 아프리카에 있죠 종의 개체 수는 80마리도 되지 않습니다평균적으로 10시간에 마리의 코뿔소가 밀렵되기 때문이죠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습니다.코뿔소 뿔을 원하는 사람이 없다면 자연스레 코뿔소를 밀렵하는 사람도 없어지겠죠하지만 중국이나 베트남과 같은 아시아 몇몇 나라에서는 여전히 코뿔소 뿔을 전통 약재 혹은 부의 과시 용도로 사용합니다. 숙취해소부터 기업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뿔을 갈아 물에 타서 마신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뿔이 영적인 힘을 지녀 암 등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믿기도 합니다. 하지만 코뿔소의 뿔은 손톱이나 머리카락과 같은 성분인 케라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베트남의 어느 가게에서 코뿔소의 뿔을 판매하는 모습. 100g 한화 360만원의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접시의 왼쪽에는 녹용을 전시한 것으로 보아 전통 한약재를 파는 가게로 보여집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코뿔소 뿔의 소비가 경제의 발전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1970년대에는 일본이, 1980년대에는 한국이, 1990년대에는 대만과 중국에서 코뿔소 뿔을 많이 소비했습니다경제 부흥 시기에 부유층의 소득이 높아지며 부를 과시하는 용도 비싼 약재로 쓰이지만점차 기술이 발전되고 교육받는 세대가 늘며 다시 소비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이죠코뿔소 뿔을 주로 소비하는 나라들의 경제가 발전된다면 코뿔소 뿔의 수요는 것입니다하지만 날이 오기 전에 지구상의 코뿔소가 모두 사라지지 않아야 하기에 많은 단체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뿔소의 뿔을 일부러 자르는 사람들 코뿔소

본문의 내용은 https://www.savetherhino.org/thorny-issues/de-horning/ 을 발췌, 번역 및 요약한 것입니다.

De-horning a black rhino

코뿔소 밀렵은 불법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선 코뿔소 밀렵, 수입/수출 및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밀렵꾼들은 코뿔소 자체에는 관심이 없습니다.그저 뿔을 원할 뿐이죠.코뿔소를 밀렵한 뿔을 잘라내고 옮기기 힘든 시체는 내버려둡니다.이를 이용해 아예 정부 기관이나 보호 단체에서 코뿔소 뿔을 먼저 잘라내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뿔이 없다면 코뿔소를 죽이는 시간 낭비일 뿐이니까요.실제로 짐바브웨의 보호 단체(Lowveldconservancies) 에서는 뿔이 잘린 코뿔소들이 살아날 확률이 29.1% 높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뿔이 잘린 코뿔소들 역시 밀렵꾼의 표적이 되기도 합니다.대체 왜일까요?바로  뿔을 잘라내고 남은,피부에 가까운 뿌리 부분 때문입니다.기관에서 뿔을 잘라낼 표피와 너무 가깝게 자르면 재생 조직이 손상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를 남겨두고 잘라야 합니다.그래서 뿔의 둥치 부분이 남게 되는데, 부분을 위해 사냥하는 것이죠.

 

외에도 멀리서 총으로 저격할 경우 코뿔소가 뿔이 있는지 없는지를 정확히 보기 어려워 그냥 사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많은 잔혹한 밀렵꾼들은 뿔이 없는 코뿔소들을 그냥죽이기도 합니다.보호단체를 향한 일종의 위협인 것이죠.

 

코뿔소의 제거가 효과가 있으려면 뿔을 자르고 사실을 널리 알려야 합니다.뿔만 자르고 소식이 밀렵꾼들의 귀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코뿔소는 계속해서 사냥당할 것입니다.코뿔소의 뿔을 자르려면 전문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돈이 많이 듭니다.비용 대비 효율을 높이려면 뉴스 등을 통한 홍보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제거는 최후의 보루로 남겨두어야 한다고 말합니다.야생의 코뿔소를 포획하는 길고 복잡한 과정을 동반하기 때문이죠.일부러 뿔까지 제거해야 정도로 심각한 코뿔소 문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맥골린의 황야의 천산갑 - 세계의 천산갑 사냥과 소비 천산갑

안녕하세요, 맥골린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지난 포스팅과 달리 조금 무거운 주제인데요.

바로 세계 각지에서 지금도 천산갑pangolin 을 꾸준히 사냥하고 소비한다는 사실입니다.



천산갑을 밀렵하거나 거래, 판매하는 행위는 불법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세계 각지에서 서식하는 천산갑들을 사냥하고 소비하는 사람들이 많죠.

불법 밀거래를 당하는 동물 중 20%가 천산갑이며, 국제자연보호연합 (IUCN)에 의하면 2014년 이전 10년간 사냥당한 천산갑이 백만 마리가 넘는다고 하네요.

천산갑 고기 산업은 몇십억 달러 규모이며 국제적으로도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천산갑의 비늘은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나이지리아, 가나와 같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에서 약재로 사용되고 있고요.




지난 4월 여러 언론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난 적이 있습니다. (vnexpress지 영문 뉴스 링크)

싱가포르 정부에서 8톤이 넘는 천산갑 비늘을 싣고 하이퐁 (베트남 북부의 항구 도시)로 운항 중이던 배를 검거한 겁니다.

311개 포대자루에 가득 담긴 천산갑 비늘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한 기업으로 판매될 예정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검거된 천산갑 비늘 밀거래 중 가장 큰 규모였다고 하네요.



위 사진은 베트남의 지도입니다. 출처: (Education for Nature - Vietnam)

빨간 화살표는 사냥된 천산갑이 주로 거래되는 경로를 보여줍니다.

인도네시아에서 바다를 통해 말레이시아, 베트남으로 냉동 고기와 비늘이 운반되고, 육로로는 생포한 천산갑이 거래됩니다.

그 중에서도 중국으로 거래되는 천산갑은 위 기사에서 나온 도시인 하이퐁과 꽝닝을 거칩니다.

이 사진은 베트남과 주변국을 보여주었을 뿐, 아프리카 같은 다른 지역에서도 천산갑은 꾸준히 밀거래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 나라에는 천산갑을 소비하는 문화가 없습니다. 천산갑이 서식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멸종 위기종인 천산갑 거래는 세계 곳곳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맥골린의 황야의 천산갑 - 천산갑이 뭐야? (1) 미분류


안녕하세요!
앞으로 천산갑에 대해 포스팅하게 될 황야의 천산갑 맥골린입니다.

(이거 아님)


천산갑은 영어 이름인 펭골린pangolin 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사진 출처 spirithoods.com

우리나라에는 서식하지 않아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 천산갑은 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부 지역에 산답니다.

사진 출처 - Brilliant Maps


혹시 위 사진을 보고 어디서 본 것 같은데... 하신 분 있으신가요?
바로! SBS 정글의 법칙에서 등장한 아르마딜로와 매우 닮았습니다.

아르마딜로... 쥐와 천산갑의 중간 모습입니다.

천산갑의 특징으로는 아주 단단한 껍질이 있는데요,
몸을 둥글게 말면 호랑이도 어떻게 손쓸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한 비늘을 지녔습니다.
아래는 천산갑의 주 서식지인 인도에서 찍은 영상이라고 하네요.




분명 생사를 오가는 현장이지만 왠지 모르게 코미디 영화의 한 장면 같아 보이네요...


이런 귀여운 외모 때문인지 구글에서 기념일마다 만드는 두들게임의 주인공으로 천산갑이 등장한 적이 있습니다.
2017년 발렌타인 데이를 기념해 천산갑이 애인을 만나러 가는 설정의 게임인데요,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아직도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구글 자료실 바로가기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런 천산갑이 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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